생활다례는 일상생활 속에서 차를 즐기고 다례 예절을 갖추며 쉽게 할 수 있는 다례입니다.

01. 다구준비


손님을 맞으며 간단한 인사를 한 후 ‘차를 올리겠습니다’ 하고 다례를 시작합니다.” 


02. 예온하기


미리 끓는 물을 보온병에 준비해 두거나 물을 준비해두거나 물을끓여야 합니다. 이 끓는 물로 차를 우리기 전에 다구를 데웁니다. 찻잔이나 다관을 미리예열해서 온도를 적당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숙우가 준비되어 있다면 끓인 물을 숙우에 붓습니다. 잠시 후 이 물을 다시 다관에 붓습니다. 역시 잠시 후 다관의 물을 찻잔에 붓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릇이 데워져 따뜻하게 됩니다. 찻잔을 데운 물을 잠시 더 놔둔 다음 차를 우리는 동안 퇴수기에 버립니다.



03. 차우리기


차를 다관에 넣습니다. 옛날 겨울에는 하투법을, 여름에는 상투법을 사용했지만 오늘날은 계절에 크게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응용하시면 됩니다.  차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마른 찻잎을 지나치게 많이 넣기 쉬운데 여러번 반복하면서 

알맞은 양을 알게됩니다.




물을 숙우에 붓습니다. 숙우에 물의 온도가 60˚C~80˚C 정도로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이 온도는 차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납니다. 고급 차는 60˚C 내외, 중급은 80˚C 내외, 하품은 90˚C 내외이며 발효 정도에 따라서는 차이가 납니다.



04. 차내기


우러난 차를 찻잔에 따릅니다. 이때는 한 번에 찻잔을 채우지 말고 1/3씩 따라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농도도 맞추고, 함께마신다는 의미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05. 차마시기


찻잔을 들고 차의 색을 보고, 향을 맡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마시며 입안에 찻물을 굴리면서 맛과 향을 느낍니다. 

다과가 함께 있을 경우 첫잔의 차를 음미한 후 다과를 먹습니다. 다과를 먼저 먹게 되면 깊은 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차를 마시다가 조금 더 차를 우려야 되겠다 싶을 때 재탕을 시작합니다.  재탕의 요령은 초탕과 동일하지만, 우려내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해야합니다.

06. 정리하기


담소를 나누고 차마시기도 끝나면 손님이 모두 돌아간 뒤 다구를 씻어 제자리에 정돈해 둡니다.

※ 자세한 생활다례 절차는 명원다례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